LG화학(대표 신학철)이 현대‧기아자동차에게 배터리를 공급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22년 출시할 전기자동차(EV) 전용모델 가운데 1개 차종에 들어갈 배터리 공급기업으로 LG화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급규모 등은 해당 차종 생산량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며 배터리 공급기업 선정은 모델별로 진행하고 있어 2022년 출시할 다른 EV 모델에는 다른 배터리 생산기업을 공급기업으로 선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19년 12월 SK이노베이션을 현대자동차의 NE(개발코드명)와 기아자동차의 CV(개발코드명) 등의 배터리 공급기업으로 선정했다.
NE와 CV는 2021년 출시하며 현대‧기아자동차의 EV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밖에 일부에서는 최근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의 회동을 계기로 삼성SDI도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공급기업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EV 중심 사업체제로 전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 1월부터 E-GMP으로 생산한 준중형 크로스오버자동차(CUV) 양산을 기점으로 EV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고급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도 2021년 EV 모델을 출시한 후 2024년을 기점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는 2021년 1번째 EV 전용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2022년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등 전체 차급에 걸쳐 신규 EV 모델을 출시하고 2025년 모두 11종의 EV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