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톤(Acetone)이 초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세톤은 건축자재, 페인트 등에 투입는 메타크릴수지(Methacrylic Resin)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료로 사용되는 MMA(Methyl Methacrylate) 가동률이 상승했고 중국 MMA 생산설비 대부분이 아세톤(Acetone)을 원료로 사용하는 ACH 공법을 채용하고 있어 아세톤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MMA는 아시아 생산기업들의 풀가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세톤은 ACH 공법을 채용한 생산설비들이 대부분인 중국가격이 톤당 880달러로 3월 말에 비해 60% 폭등한 반면, ACH 공법 MMA 플랜트가 없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750달러로 20%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톤은 손 소독제용으로 사용하는 IPA(Isopropyl Alchol)의 원료로도 사용돼 당분간 급등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레탄(Urethane) 원료인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도 중국가격이 최근 1개월 사이 10% 정도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건축자재는 코로나19 확산과 봉쇄령의 영향으로 침체가 심화됐으나 최근 상황이 호전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관련 화학제품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를 비롯해 가전, 사무기기 분야는 대규모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공장 재가동을 늦추고 있어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요는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