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산 아세톤(Acetone)에 대한 관세율 재산정 심사를 진행한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4월28일부터 LG화학과 금호P&B화학을 대상으로 아세톤 반덤핑관세 연례재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대상 기간은 2024년 3월1일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로 해당 기간 아세톤 수입량과 수입가격, 현지기업들의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해 관세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미국은 애드밴식스(AdvanSix)와 알티비아(Altivia Petrochemicals), 올린(Olin) 등 3사의 연합인 CAFT는 아세톤이 저가에 수입돼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ITC에 제소한 결과 2019년 2월부터 한국산 아세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2020년 초 최종 관세율로 금호P&B화학 47.86%, LG화학 25.05%, 기타 33.10%를 결정한 바 있다.
당초 2019년 9월18일 예비판정에서 나온 관세율 금호P&B화학 47.70%, LG화학 7.67%, 기타 21.80%보다 모두 상향 조정한 것이었고, 특히 LG화학은 아세톤과 페놀(Phenol)을 생산할 때 드는 결합원가 배분율을 재산정해 예비판정 당시 관세율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이에 따라 LG화학과 LG화학 미국법인은 아세톤 원가 산정 기준이 잘못됐다며 즉각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2023년 첫 재심에서 2021년 3월-2022년 2월 수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산 아세톤이 미국에서 정상가격보다 낮게 판매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LG화학과 금호P&B화학 모두 관세율을 0%로 낮추었다.
다만, LG화학은 2019년 예비판정 직후부터 미국에서 아세톤을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금호P&B화학도 미국 수출량이 미미해 관세율 재산정에도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