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동서석유화학의 정기보수에 중국기업이 재가동을 연기했으나 소폭 상승에 그쳐 수익성 악화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AN 시세는 5월28일 CFR FE Asia 톤당 925달러로 1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925달러로 15달러 올랐다. CFR S Asia는 885달러로 5달러 상승에 그쳤다.
동서석유화학이 울산 소재 No.3 24만5000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면서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중국 Zhejiang Petrochemical이 저우산(Zhoushan) 소재 26만톤 플랜트의 재가동 시점을 5월20일에서 6월 중순으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97%로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구매수요 증가가 한정돼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Zhejiang Petrochemical이 재가동하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운스트림이 없어 전량 상업판매할 수밖에 없고 일부를 수출하면 현물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2위 메이저인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는 6월 동북아시아 계약가격을 CFR 1090달러로 무려 110달러 이상했다. 아사히카세이는 4월28일 CFR FE Asia 860달러를 형성해 2009년 2월12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자 인상을 고심해왔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인디아는 봉쇄령 자체를 해제하지 않아 무리수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