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카프로락탐(Caprolactam)은 거북이걸음으로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 카프로락탐 시장은 나일론 수요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요가 급감해 폭락세를 거듭한 끝에 다시 상승하고 있으나 수익성을 커버하기에는 역부족으로 평가되고 있다.

카프로락탐 시세는 5월28일 CFR FE Asia 톤당 104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02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나일론 6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ㅏ치게 하락한데 대한 반발로 가동률을 낮춰 공급이 줄어들고 있으나 1000달러대 초반을 크게 벌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벗어나 경제활동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미국 수출이 정상화되지 않아 나일론 가공제품 생산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카프로락탐 생산기업들은 아시아 현물가격이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하고 6월 계약가격을 CFR Asia 톤당 1080달러로 5월 980달러에 비해 100달러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35달러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고 벤젠(Benzene)도 FIB Korea 톤당 400달러를 넘어섬으로써 코스트 압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내수가격이 톤당 9600-980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1100달러 수준에 머물러 대폭 인상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카프로락탐 시세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3분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