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최악으로 내몰리고 있다.
아시아 P-X 시장은 원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450달러마저 무너질 위기를 맞고 있다.

P-X 시세는 5월29일 FOB Korea 톤당 456달러로 12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459달러로 12달러 떨어졌다. CFR China 역시 474달러로 13달러 하락했다.
중국이 신증설을 적극화해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겹침으로써 공급과잉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상을 중심으로 중국의 폴리에스터(Polyester) 가동률이 상승해 P-X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해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폴리에스터 가동률 관련 언급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
P-X와 원료 나프타(Naphtha)의 스프레드는 톤당 176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4월에는 평균 271.74달러에 달했으나 5월에는 217.62달러로 하락했다.
P-X와 Isomer 그레이드 M-X(Mixed-Xylene)의 스프레드도 CFR Taiwan 기준 톤당 40.50달러로 20.67달러 하락했다.
반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와 P-X의 스프레드는 톤당 115.12달러로 13.43달러 개선됐다. 5월 평균은 99.8달러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P-X 침체 심화에 따라 ACP(아시아 계약가격)를 5월 CFR Asia 톤당 600달러에서 530달러, JXTG에너지는 630달러에서 530달러로, 인디아의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는 580달러에서 520달러로 대폭 인하해 요구하고 있으나 에쓰오일은 600달러, 엑손모빌(ExxonMobil)은 620달러를 요구해 무리를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