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에틸렌(Ethylene) 증설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LG화학이 여수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증설함으로써 석유화학 분야에서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은 약 2조8000억원을 투입해 여수 NCC의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80만톤 확대하고 있으며 메탈로센(Metallocene)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HDPE(High-Density PE), SM(Styrene Monomer) 플랜트 등도 신증설하고 있다.
NCC는 2021년 완공 예정이며 완공 후 LG화학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총 340만톤으로 확대돼 국내 기준 1위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유기업과 NCC 가동 석유화학기업들의 잇따른 신증설 발표로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으나 LG화학은 여수 NCC를 증설해 범용이 아닌 메탈로센 등 고부가 폴리올레핀(Polyolefin)을 생산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NCC 증설로 기초유분 자급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틸렌과 프로필렌(Propylene)은 완전 자급이 가능하고 부타디엔(Butadiene), 벤젠(Benzene)은 외부 구매 의존도가 축소돼 자체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