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와 엑손모빌(ExxonMobil)이 새로운 아민 가스 처리기술을 개발했다.
바스프와 엑손모빌은 석유 정제설비와 가스 처리기업들이 규제를 충족시키고 기존 생산설비의 운전 비용을 줄이며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돕기 위해 아민 기반의 새로운 용매를 개발했다고 6월10일 밝혔다.
해당 용매를 활용한 OASE sulfexx 기술을 신규 생산설비에 적용하면 기존 아민 가스 처리설비에 비해 필요 장비규모와 최초 투자금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ASE sulfexx 기술은 아민 기반의 용매를 활용하며 가스로부터 선별적으로 황화수소(H2S)를 제거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CO2) 흡수는 최
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클라우스 잔여 가스 처리, 산성가스 강화, 고압력의 산성가스 제거설비들의 병목현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클라우스 잔여 가스 처리설비에 적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방지함과 동시에 10ppmv 미만의 황화수소 배출이 가능해 향후 강화되는 배출량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댄 무어 엑손모빌 촉매 라이센싱 회장은 “수요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자 하는 엑손모빌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기술”이라며 “OASE sulfexx 기술은 미래 규제 사항을 준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안드레아스 노서맨 바스프 가스 처리 사업부 부사장은 “OASE sulfexx 기술은 에너지 사용량과 유황 배출량을 감소시켜 수요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OASE sulfexx 기술과 같은 우수한 선택적 황화수소 제거능력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와 엑손모빌 생산설비에서 진행된 시험을 통해서는 MDEA(Methyl Diethanolamine)과 플렉소브(FLEXSORB) SE 및 SE Plus 용매에 비해 새로 개발된 아민 기반 용매의 우수한 선별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북미에 위치한 잔여 가스 처리설비(TGTU)에서도 상용 시범운영을 진행해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