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대 석유화학회의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모두 취소됐다.
아시아 석유화학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최대 회의인 아시아석유화학회의(APIC)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진행하지 않기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3대 석유화학회의인 세계석유화학회의(WPC), 유럽석유화학회의(EPCA), APIC 모두 무산됐다.
2020년 APIC은 5월28-29일 인디아 뉴델리(New Delhi)에서 진행할 예정이었고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으로 하반기로 미루어 개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아예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고 여행·이동 제한, 대규모 집회 금지 등의 지침을 발표함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2021년 APIC을 인디아 뉴델리에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PIC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 말레이지아, 타이, 싱가폴, 인디아 등 7개국 석유화학협회가 함께 1979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제회의로 각국의 석유화학 관계자들이 모여 산업 트렌드와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WPC, EPCA는 APIC보다 일찍이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PC는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서 3월24-27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취소를 결정하고 4월 온라인 컨퍼런스로 대체했다.
EPCA는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에서 10월4-7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취소됐고 일부 세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