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800달러대에서도 상승세를 계속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800달러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800달러 붕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 시세는 6월26일 FOB Korea 톤당 815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79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CFR NE Asia는 85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1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한 가운데 나프타(Naphtha)가 C&F Japan 톤당 379달러로 떨어짐으로써 상승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여천NCC를 비롯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7월 초순 공급물량에 대해 FOB Korea 850달러 이상을 요구하며 공급을 줄여 소폭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PE(Polyethylene)가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SM(Styrene Monomer), MEG(Monoethylene Glycol) 등 다운스트림 전반이 약세를 계속해 수요가 부진함으로써 850달러는 무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한국-중국 운송코스트가 톤당 50-60달러에 달해 CFR 900달러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석유화학기업이 기술적 문제로 스팀크래커의 가동률을 60-70%로 낮추면서 7월 말 도착물량을 CFR NE Asia 900달러에 구매했으나 전체 상승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