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대표 김상우‧배원복)이 석유화학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계열사 매각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대림씨엔에스를 국내 건설용 골재 생산기업인 삼일에코스텍 컨소시엄에 매각했으며 대림오토바이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대림씨엔에스는 7월9일 지분 50.81% 전량을 719억원에 삼일에코스텍 컨소시엄에게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대림씨엔에스는 2019년 말 기준 매출 1955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고 콘크리트 파일, 강교 분야에서 국내 1위로 파악되고 있다.
삼일에코스텍은 대림씨엔에스 인수를 통해 기존사업의 안정적 수익성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국내 최대의 건설 기초소재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대림오토바이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
대림오토바이는 국내 1위 오토바이 생산기업이며 AJ컨소시엄이 약 200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계열사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는 한편 기존 주력사업인 건설 외에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석유화학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2020년 3월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 크레이튼(Kraton)의 카리플렉스(Cariflex) 사업부를 인수했고, 타이 PTT Global Chemical(PTTGC)와는 미국 오하이오에서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50만톤의 ECC(Ethane Cracking Center)와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150만톤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