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급락이 불가피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다운스트림들이 원료 코스트 초강세에 따라 적자가 늘어나자 가동률을 낮춰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7월10일 FOB Korea 톤당 805달러로 4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 역시 790달러로 35달러 떨어졌다. CFR NE Asia도 840달러로 35달러 하락했다.
PE(Polyethylene), MEG(Monoethylene Glycol)를 중심으로 원료 코스트 초강세에 따라 적자가 확대되면서 구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PE는 에틸렌 초강세를 타고 상승을 거듭하고 있으나 적자가 확대돼 생산할수록 손해가 커지는 악순화을 계속하고 있다. LDPE(Low-Density PE)는 CFR FE Asia 톤당 920달러로 20달러 올랐음에도 에틸렌(CFR NE Asia)과의 스프레드가 톤당 80달러에 불과해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전주에는 스프레드가 25달러에 불과했다.
수요기업들은 7월 중순에 CFR NE Asia 800달러, CFR SE Asia 750달러로 급락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8월 도착물량이 CFR China 880달러에 거래됐으나 Sinochem Quanzhou Petrochemical이 신규 스팀 크래커 가동에 대비해 급히 구매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일부에서는 MEG를 중심으로 적자가 극에 달하자 CFR NE Asia 800달러 이하로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일부 PE 생산기업들은 가동률을 낮추면서 에틸렌을 되파는 영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에틸렌을 판매하는 것이 PE를 생산하는 것보다 이익이기 때문이다.
에틸렌이 하락하고 나프타(Naphtha)는 상승했음에도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436달러를 넘어 손익분기점 300-35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