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200달러를 넘어서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국내 종합상사들이 내수 공급가격 인상에 성공하면서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된다.

메탄올 시세는 7월17일 CFR Korea 톤당 210달러로 3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229달러로 19달러 폭등했다. CFR Taiwan은 191달러로 5달러, CFR China는 166달러로 3달러, CFR India는 150달러로 4달러 상승했다.
국내 종합상사들이 CFR Korea 강세를 유발하면서 아시아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말레이지아가 7월 7-8일 170만톤 플랜트를 예기치 않게 자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Brunei Methanol이 85만톤 플랜트를 2주 동안 정기보수한 후 재가동했으나 기술적 문제로 본격 가동에 들어가지 못해 가동중단 충격을 흡수하지 못했다. 다만, 7월20일경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져 동남아시아의 폭등현상이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완은 동남아의 가동중단 파장에도 불구하고 초산(Acetic Acid) 약세로 구매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아 소폭 상승에 그쳤고, 중국은 MTO(Methanol to Olefin) 메이저가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동북아시아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시장은 종합상사들이 초산 및 바이오디젤 제조용 수요 호조를 이유로 내수 공급가격을 kg당 300-310원으로 10원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월 국내 판매량이 10-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인상 이유가 옹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