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2021년까지 모든 생산제품의 탄소 발자국 정보를 제공한다.
바스프는 2007년부터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으로 개별 생산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을 측정해왔으며 2020년 8월부터 특정제품 및 수요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2021년 말에는 전체 생산제품의 탄소 발자국 정보 제공을 완성할 계획이다.
탄소 발자국 정보는 원료 구매 이후부터 공장 출하 전까지 사용된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그룹 이사회 의장은 “수요기업에게 생산제품별 배출량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최종 소비재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는 자사 생산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배출량과 구매한 원료 및 에너지에 대한 정확하고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탄소 발자국 정보를 산출하고 있다.
산업계의 공정한 경쟁 및 생산제품 사이의 명확한 비교를 위해 생산제품별로 특화된 탄소 발자국 정보 가이드라인을 화학산업에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야켈 바스프 지속가능성 담당 사장은 “바스프는 기후변화 문제를 중시하는 수요기업에게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제공해 수요기업들이 기후변화 목표 달성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는 앞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30년까지 생산 관련 배출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탄소중립 성장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생산 및 공정 효율성 향상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전력 구매 △저배출 공정 구현방법 개발 등 3가지 접근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