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CC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434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9억1500만원으로 15.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483억81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에는 매출이 2조4999억원으로 85.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10.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8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KCC는 세계 실리콘(Silicone) 3위인 미국 모멘티브(MPM: 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인수를 통해 상반기 매출액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CC는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브랜드 파워 △실리콘 제조 원천기술 △글로벌 판로 확보 등 3가지 효과를 누리게 됐으며 실리콘 생산능력이 기존 7만톤에서 모멘티브의 30만톤 이상까지 더해지며 세계 2위로 도약하게 됐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전방산업 침체가 계속되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재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멘티브를 통해 인수했던 북미지역 실란트(Sealant) 사업을 독일 헨켈(Henkel)에게 2428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KCC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차원에서 북미지역 실란트 사업 자산과 부채를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며 “핵심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허가 문제 등으로 사업 양도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