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하는 매출액 기준 500대 대기업에 중국기업 수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앞질렀다.
포천이 8월10일(현지 시각) 발표한 글로벌 500대 대기업에는 중국(홍콩 포함)이 124개 포함돼 미국 121개를 추월했다. 타이완(9개)까지 포함하면 중화권 수가 133개에 달한다.
글로벌 500대 대기업 명단이 처음 발표된 1990년에는 중국기업이 하나도 없었다. 1997년 처음으로 4개 포함됐고 2010년대 이후 독일·프랑스·영국·일본 등을 차례로 추월한 뒤 2020년애는 미국마저 넘어섰다.
글로벌기업 1위는 2019녀에 이어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 월마트가 차지했다.
2-4위는 석유‧화학기업 사이노펙(Sinopec),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등 모두 중국기업이 차지했다.
한국기업 수는 14개로 2019년보다 2개 줄었다. 삼성전자가 2019년보다 4계단 하락한 19위를 기록했고. 현대자동차(84위), SK(97위), LG전자(207위), 기아자동차(229위), 한화(277위), 현대모비스(385위) 등이 500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