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중국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함께 동남아시아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메탄올 시세는 8월28일 CFR Korea 톤당 228달러로 6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240달러로 13달러 급등했다. CFR Taiwan은 211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그러나 CFR India는 159달러로 1달러 오르는데 그쳤고, CFR China는 5달러 올랐으나 179달러에 머물렸다.
국내 종합상사들이 내수가격을 올리기 위해 수입가격 강세를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도 공급이 줄어들면서 급등현상이 나타났다.
동남아시아는 메탄올 2사가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11월 정기보수에 대비해 재고 확충에 나섬으로써 급등으로 이어졌다. 중국기업들은 수입 메탄올을 재수출하면서 CFR China 260-280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메탄올 거래가격이 210달러대로 올라서자 MTO(Methanol to Olefin)들이 가동률을 낮춰 일부는 재수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중국이 태풍 영향으로 메탄올을 수입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출을 추진하면서 내수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수입가격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탄올 내수가격은 kg당 295-300원을 유지했으나 9월 초 중국가격이 결정되면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