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 중간체는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염료 중간체는 주요 생산국인 중국에서 2019년 봄 공장 폭발사고가 일어난 이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생산기업들의 가동중단이 잇따름으로써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2019년 3월 장쑤성(Jiangsu) 옌청(Yancheng) 소재 톈자이케미칼(Tianjiayi Chemical) 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고 영향으로 화학공장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 신규기업 진출 등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가동기업들도 지방정부 명령에 맞추어 가동률을 절반 이하로 낮추었다.
이에 따라 레조르신(Resorcin), DEMAP 등 중국만이 생산하고 있는 염료 중간체 가격은 폭등이 불가피했고, 특히 레조르신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약 2배 정도 초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에도 화학공장에 대한 엄격한 감시체제를 이어가고 있고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생산기업들이 감산함으로써 수급타이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다만, 4월 장쑤성에서 발생했던 폭발사고는 실리카(Silica)가 화재 원인이었기 때문에 염료 중간체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화학공장 전반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계속됨으로써 극심한 수급타이트 상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