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400달러 붕괴가 임박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미국 수출이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폭락함으로써 400달러 유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벤젠 시세는 9월11일 FOB Korea 톤당 414달러로 21달러 하락했고 CFR Taiwan 역시 412달러로 25달러 떨어졌다.
주간 평균은 FOB Korea가 420달러로 12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376달러로 13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432달러로 11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9.83달러로 3달러 이상 폭락해 40달러가 폭락함으로써 하락 압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벤젠 현물가격이 FOB USG 갤런당 141세트로 톤당 423달러 형성에 그침으로써 약세가 불가피했다.
FOB Korea와 FOB USG의 스프레드는 톤당 마이너스 9달러에 불과해 운송비용도 건질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미국 운송비용은 톤당 41-43달러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벤젠 생산기업들은 9월 1-10일 미국 수출이 2만3718톤으로 전체 수출량의 46%를 미국에 내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수요 저조로 미국 수출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수출은 9173톤으로 18%에 그쳤다.
미국은 허리케인 로라(Laura)가 멕시코 만을 휩쓸면서 SM(Styrene Monomer)을 중심으로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피해가 경미해 SM을 제외하고는 수급 차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