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Styrene Butadiene Rubber)은 12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SBR 시장은 자동차용 타이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원료가격 폭등을 반영해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SBR 시세는 9월10일 CFR NE Asia 톤당 118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1230달러로 30달러 올랐다.
원료 부타디엔(Butadiene)이 CFR China 톤당 670달러로 60달러 추가 폭등했기 때문이다. 부타디엔은 자동차 타이어 생산이 침체되면서 300달러대 중반으로 초약세를 장기화했으나 스팀 크래커들이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대체원료로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본격화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돼 9월에도 폭등현상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하고는 자동차 시장이 살아나지 않고 있어 마냥 상승세를 계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도 자동차 수요가 살아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가격이 톤당 8900-900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1151-1164달러로 아시아 현물가격을 밑돌았다.
SBR은 부타디엔 폭등을 반영하면 1200달러를 크게 넘어서야 하나 수요 부진으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SBR과 부타디엔의 스프레드는 톤당 510달러로 40달러 좁혀졌다.
한편, 글로벌 천연고무 시장은 2020년 1-7월 생산량이 8.9% 줄어든 반면 수요는 14.0% 감소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Association of Natural Rubber Producing Countries는 2020년 천연고무 생산량이 1314만9000톤으로 전년대비 4.9% 줄어들고 소비는 1254만40000톤으로 8.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