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임병연)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3월 대산 NCC(Naphtha Cracking Center) 폭발사고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11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산 NCC 폭발사고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 ECC(Ethane Cracking Center)는 최근 허리케인 영향을 받았으나 2분기 발생했던 올레핀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됐고 성수기로 폴리에스터(Polyester),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스프레드가 개선돼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시황 개선으로 첨단소재 부문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올레핀 부문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98.3% 폭증할 것”이라며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등 원료 구매비용이 증가했으나 2분기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PE, PP 등 폴리머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향족(Aromatics) 부문은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39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성수기 효과 및 파키스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동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PIA(Purified Isophthalic Acid) 스윙 플랜트에서 초기 가동비용이 발생했고 PTA 플랜트 셧다운 등이 반영되는 영향으로 파악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영업이익이 640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월 70% 수준에 그쳤던 가동률이 역내외 수요 개선을 통해 현재 100%를 회복했고 원료가격 하락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외 자회사인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은 영업이익이 313억원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고, 미국 ECC를 운영하고 있는 LC USA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239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키움증권은 롯데케미칼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대산 NCC 폭발사고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 에탄 급등, 허리케인 영향 및 중국 방향족 증설 확대 등 악재를 모두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에는 대산 NCC를 정상 가동하면서 강점인 크래커 통합 효과를 누리고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개선되면서 부타디엔(Butadiene)의 이익 기여도도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완화된다면 화학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롯데케미칼이 2020년 매출액 12조2280억원에 영업이익 2060억원, 2021년에는 매출액 13조9510억원에 영업이익 1조6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