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2020년 노벨화학상 수상 유력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정보서비스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는 2020년 물리·화학·생리의학·경제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이 유력
한 세계 연구자 2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현택환 교수는 2020년 피인용 우수연구자에 유일한 한국인 후보자로 선정됐다. 선정에는 나노입자를 균일하게 합성할 수 있는 표준 합성법 개발 관련 성과가 중요한 근거가 됐다.
현택환 교수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으로 나노입자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 개발로 나노입자의 응용성 확대에 기여해왔다.
승온법은 실온에서 서서히 가열해 나노입자를 균일하게 합성할 수 있게 해주며 연구성과가 2001년 미국화학회지(JACS)에 게재된 이후 현재까지 1660회 인용됐다.
클래리베이트는 연구 논문의 피인용 빈도가 상위 0.01% 이내이고 해당 분야에 혁신적 공헌을 해온 연구자를 매년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자로 선정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선정된 연구자 가운데 54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받았고 29명은 2년 안에 노벨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노벨재단은 10월5-12일에 2020년 노벨상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