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동북아 폭락에 이어 동남아가 급락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초강세의 영향으로 가동률을 높여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리사이클을 확대함으로써 추가 하락이 예고되고 있다.

LDPE 시세는 9월30일 CFR FE Asia가 톤당 1090달러를 유지한 반면 CFR SE Asia는 1110달러로 30달러 급락했다.
동북아시아는 중국의 내수가격이 ex-works 톤당 9700위안으로 100위안 하락했으나 전주에 1160달러에서 1090달러로 70달러 폭락한 영향이 작용해 보합세를 형성했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 이전에 재고를 확충한 상태여서 10월 초에도 구매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무역상들은 2020년 200만-300만톤의 신증설이 예고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용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폭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헬스케어, 식품, 퍼스널케어용 호조에도 불구하고 운송을 비롯해 건설, 공업, 레저용 수요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고공행진의 후폭풍으로 구매를 꺼리고 있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LDPE가 고공행진을 거듭한 영향으로 필름 가공기업들이 리사이클제품 사용을 본격화하고 있고 중국이 자급률을 끌어올려 수입을 줄이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동북아시아의 폭락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필름 가공기업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이유로 구매를 꺼리면서 급락이 불가피했다. 특히, 베트남의 수요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