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김동관)은 니콜라 이슈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증권은 한화솔루션 주가가 니콜라 이슈와 차익 실현 수요로 하락했으나 실질적으로 니콜라에 따른 영향은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을 것”이라며 “중장기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 사업 및 수소 업스트림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8월 미국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젤리(GELI: Growing Energy Labs)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젤리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상업용 태양광발전 설비와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제어하는 에너지관리 시스템(EMS)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젤리 인수를 통해 태양광 전력 패키지(PV+ESS)를 임대한 뒤에 전력 거래계약을 맺는 고수익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 사업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타격이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한화솔루션의 주력 시장인 BTM(Behind the Meter) 태양광 수요가 위축되고 유틸리티 비중이 확대됨으로써 관련제품 구성(믹스)이 단기적으로 일부 악화됐으나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화학부문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위생‧포장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니콜라 이슈는 한화솔루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니콜라는 한화솔루션에 반영되는 실질지분율이 1% 수준으로 시가총액에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며 태양광과 수전해 기술이 수소 업스트림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기술에 수전해 기술을 확보하면 사업 기회는 니콜라가 아니라도 충분하다”며 “중장기 사업구조 변화로 재평가 기대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