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월 말 미국 연구개발(R&D) 센터의 문을 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시간으로 10워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R&D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R&D센터를 글로벌 CDO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보스턴과 같은 미국 바이오산업 중심지 그리고 유럽 등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세포주(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와 제조공정 개발 등을 대행하는 CDO 사업은 글로벌 제약기업 등 수요처와 한번 계약을 맺으면 CMO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요처가 주로 미국과 유럽의 제약·바이오기업이어서 현지에 CDO R&D센터를 마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지 CDO R&D센터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 활성화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누적 60개의 CDO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이 목표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업 이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집중했으나 CDO와 위탁연구(CRO)로 사업을 확장했고 현재는 CRO, CDO, CMO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로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면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