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 국제유가는 유럽 주요국의 봉쇄조치 재도입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37.46달러로 전일대비 0.19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38달러 떨어져 35.7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08달러 하락하며 37.18달러를 형성했다.

10월30일 국제유가는 유럽 주요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봉쇄조치를 재도입함에 따라 하락했다.
프랑스와 독일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활동 외 외출자제 및 주요시설 폐쇄 등의 조치를 시행하면서 석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석유 수요가 꾸준했던 국가는 1차 유행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수송 수요를 중심으로 11월에만 약 10%(130만배럴)의 수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에서는 10월29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인 하루 9만1200여건을 기록했고 앞으로 방역조치가 강화될 가능성에 제기되고 있다.
10월30일에는 12개주에서 사상 최대 하루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허리케인 제타(Zeta) 이후의 생산 복귀에 대한 예상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허리케인 제타가 10월28일 미국 루이지애나 해안에 상륙한 후 소멸하면서 멕시코만 해상의 석유 생산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타가 접근하면서 10월29일 기준으로 미국 멕시코만 원유 생산량의 84.8%(157만배럴)가 중단된 바 있다.
다만, 미국 노동부가 10월 셋째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75만1000건으로 4만건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 하락 폭이 제한됐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