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또다시 대폭등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중국이 한국산을 대량 수입하면서도 중국산을 한국에 역수출한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11월6일 FOB Korea 톤당 1250달러로 170달러 대폭등했고 CFR SE Asia 역시 1230달러로 160달러 대폭등했다. CFR China는 1250달러로 170달러, CFR Taiwan은 1250달러로 160달러 각각 대폭등했다.
FOB Korea와 CFR China, CFR Taiwan이 1250달러를 똑같이 형성함으로써 한국산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중국이 한국에 역수출하는 사태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 무역상들이 수출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산을 수입했으나 중국 내수가격이 ex-tank 톤당 960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1256달러를 형성함으로써 추가 수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LG화학이 여수 크래커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에틸렌(Ethylene) 118만톤, 프로필렌(Propylene) 55만톤 크래커를 몇일 동안 가동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부타디엔 16만5000톤도 가동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생산설비가 타격을 받지는 않아 LG화학이 2-3일 후 재가동하면 추가 폭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LG화학은 여수에서 합성고무,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어 부타디엔 재고를 활용할지, 수입으로 대체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