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2020년 영업실적 전망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랑세스는 3분기 매출이 14억61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14.3%,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억9300만유로로 28.3%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500만유로로 68.4% 급감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5.8%에서 13.2%로 줄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영향을 받은 것이며 벨기에 공장의 주요 유지보수에 따른 일시 가동중단, 판매가격 하락 및 미국 달러화와의 불리한 환율 등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소비자 보호제품 사업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2분기보다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다.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사업부 소속 산업용 중간체 및 무기안료 2개 사업부는 모두 2분기 대비 안정세를 나타냈고 판매량도 2019년 수준에 근접할 만큼 회복됐다.
그러나 낮은 판매가격과 부정적인 환율 효과로 매출은 4억7000만유로로 14.4%,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6500만유로로 28.6% 감소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도 13.8%로 줄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자동차 및 항공산업의 수요 감소는 3분기에도 특수첨가제(Specialty Additives)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
판매량 감소와 판매가격 하락, 부정적인 환율 효과로 매출은 4억1000만유로로 18.5%,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6500만유로로 33.0% 감소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5.9%로 악화됐다.
소비자 보호제품(Consumer Protection) 사업부문은 농화학제품 비즈니스 호조와 살균소독제 수요가 이어지면서 그룹 전체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브라질 바이오사이드 생산기업 IPEL 인수에 따른 포트폴리오 강화 효과가 불리한 환율 효과를 상쇄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매출은 2억7800만유로로 안정적이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5900만유로로 7.3% 늘어났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도 21.2%로 향상됐다.
엔지니어링 소재(Engineering Materials) 사업은 2분기에 비해서는 개선됐으나 유럽 자동차 수요 둔화 영향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판매가격 하락과 부정적인 환율 영향으로 2억8500만유로로 19.3% 감소했고 수요 둔화와 벨기에 공장 가동중단 영향으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3300만유로로 44.1% 줄어들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1.6%로 악화됐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가 2분기보다 회복되는 등 많은 사업부문에서 상황이 호전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고 있으나 연초 제시한 영업실적 전망치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