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방지 필름은 자동차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덱세리얼즈(Dexerials)는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반사방지 필름 매출액이 전년대비 5% 줄어드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노트북용 수요가 부진했으나 자동차용이 6% 증가함으로써 수익 악화를 방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자동차용 거래량은 자동차기업들이 반사방지 필름 도입을 본격화하고 적용 차종도 확대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덱세리얼즈는 현재 자동차 브랜드 20개, 총 65종의 차종에 반사방지 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반사방지 필름은 반사를 방지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통일시킬 수 있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어 자동차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머리가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기능 탑재가 요구되고 있으며 유리 커버에 반사방지 필름을 부착하면 안전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화를 타고 디스플레이도 복잡해지고 있어 디자인 통일을 위한 반사방지 필름 도입도 본격화되고 있다.
일부 차종은 메탈 클러스터 패널, 센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에어컨 조작부, 룸 밀러 등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고 유리, 수지로 마감하거나 혹은 커버리스 등 마감 방식이 서로 달라 통일성이 떨어지는 과제가 있으나 반사방지 필름을 부착해 마감하면 통일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덱세리얼즈는 수요기업이 원하는 대로 색감을 조정해 공급할 수 있으며 운전자의 시야에 맞추어 좌우 색감을 다르게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에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한 피아노 블랙 거래량도 급증하고 있다.
덱세리얼즈는 새롭게 개발한 고내구 타입을 제안하며 자동차 터치패널용 수요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내구 타입은 진공 증착으로 오염 방지층을 형성한 것으로 습동내구성이 기존제품의 40배 이상으로 뛰어나며 피아노 블랙 고내구 타입으로 공급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