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세섬유로 부직포를 제조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도레이파인케미칼(Toray Fine Chemical)은 PP(Polypropylene)로 제조한 특수 극세섬유 부직포 Toremicron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2023년 중반까지 마쓰야마(Matsuyama) 공장에 라인 1개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250톤에서 550톤으로 대폭 확대하고 증설 물량 대부
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산업용‧의료용 마스크 생산을 위해 공급할 방침이다.
Toremicron은 PP로 제조한 특수 미세섬유 부직포를 특수 공법으로 배극(Electret) 처리한 고기능 시트로 산업‧의료용 마스크 뿐만 아니라 각종 에어필터, 공기청정기‧청소기 필터 등 광범위한 용도에서 사용되고 있다.
산업‧의료용 마스크는 주로 3중 구조로 제조하며 Toremicron을 PP 스펀본드 부직포 사이에 끼워 넣어 바이러스와 세균 제거율은 물론 통기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간층 소재로 투입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용 마스크 수급이 급격한 타이트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 심각한 수준으로 공급이 불안했으나 경제산업성, 후생노동성이 나서 안정된 공급체제를 구축하는데 주력했으며 마스크 생산기업들의 생산량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
도레이파인케미칼은 앞으로도 당분간 마스크 생산량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Toremicron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Toremicron을 생산하는 마쓰야마 공장에 10억여원을 투자해 생산동을 추가로 건설하고 생산능력 300톤의 라인을 증설해 550톤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0년 말-2021년 초 착공하면 2023년 중반에는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는 생산량 250톤 가운데 산업‧의료용 마스크 용도로 100톤을 공급하고 있으나 생산능력 확대 후에는 마스크용 공급량이 4배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경제산업성이 추진하고 있는 서플라이 체인 관련 보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