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래스틱 판매단가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환경부가 발표한 11월 둘째주-넷째주 폐플래스틱, 폐지 품목 재활용시장 상황에 따르면, 플래스틱 재생원료는 판매단가가 9월 이후 회복세로 바뀌었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판매단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으로 저유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꾸준히 하락했으나 6월 이후 국제유가가 서서히 상승하면서 조금씩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PET는 kg당 단가가 9월 567원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10월 576원, 11월 581원으로 반등했다. 다만, 2019년의 월평균 850원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PE 단가는 7월 766원을 기록한 후 8월 831원으로 오르면서 800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PP도 9월 664원에서 11월 677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PE와 PP 모두 2019년 월평균 단가인 974원, 751원 수준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9월 플래스틱 재생원료를 수입할 때 통관 품질기준을 강화했으나 11월 말까지 수입이 거부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17년부터 수입 폐기물 규제를 강화해왔고 2020년 9월에는 재생원료 품질 기준에 냄새와 먼지 여부를 추가하고 수입 시 정해진 양식으로 포장을 통일해야 한다고 요청하는 등 규제 수준을 더욱 높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