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과 동성화학이 합병한다.
동성그룹에 따르면, 동성코퍼레이션과 자회사 동성화학은 12월21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은 모회사인 동성코퍼레이션이 자회사인 동성화학을 흡수하는 방식이며, 합병 여부는 2021년 2월25일 예정된 양사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이 결정되면 2021년 4월 부산을 본사로 하는 자산규모 5000억원 수준의 상장법인이 새로 출범한다.
동성그룹 관계자는 “그룹 핵심 주력 계열사 사이의 합병은 미래 비전을 실행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성그룹은 2019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친환경, 에너지, 기능성 소재 분야를 미래 성장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합병 후 양사에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R&D), 마케팅, 생산 기능 등이 통합 운용되며 경영자원 효율화와 규모의 경제 창출 등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소재나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사업부문은 포트폴리오를 더 늘려가는 한편 다각화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소재 사업부문은 전기자동차(EV) 등 자동차부품 적용 확대에 나서고, 석유·정밀화학 사업부문은 캐시카우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