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백우석‧이우현‧김택중)가 말레이지아 폴리실리콘(Polysilicon)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OCI는 디보틀넥킹을 통해 말레이지아 공장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2022년 하반기까지 약 3만5000톤으로 16.7%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지아 공장은 생산능력을 2019년 1분기 2만7000톤에서 2020년 3분기 말 3만톤으로 확대했으며 추가로 5000톤을 늘림으로써 제조코스트를 2020년 평균 대비 약 15%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보틀네킹에는 군산공장의 유휴설비 일부 활용할 계획이다.
OCI는 2020년 초 군산공장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반도체용으로 전환했으며 태양광용은 말레이지아 공장에서만 공급하고 있다.
3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468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8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효율적인 공장 운영은 물론 태양광 설치 증가, 석유화학부문 판매량 증가 등 호재가 이어졌고 중국기업들이 공급차질을 빚은 영향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는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4만8000톤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7%, 중국 생산량의 8-10%를 담당하고 있는 GCL이 폭발사고로 가동을 중단했고 다른 메이저인 Tongwei도 8월부터 10월 사이 긴급 정기보수로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한때 손익분기점인 kg당 7-8달러를 크게 하회했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8월 이후 1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연말 직전 11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