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가운데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의 현장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조직/기업·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2020년 국내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생산기업 대표 3명의 현장 경영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정보량 기준으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 이름과 현장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 값이 나오도록 했으며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694건으로 가장 높은 정보량을 보였다.
김준 사장은 2020년 1월부터 SK이노베이션 경영진 20여명과 함께 CES2020을 방문하고 E-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통한 성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고 SK인천석유화학과 SK울산컴플렉스 등 여러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근로자 행복을 우선 강조함과 동시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방역수칙을 챙기는 등 구성원들과 대화자리를 가졌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478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대전 기술연구원을 시작으로 오창공장·파주공장·대산공장 등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독일·폴란드·중국·미국 등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며 활발한 현장 경영을 펼쳤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37건으로 가장 적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최근 가장 떠오르는 산업으로 구성원들의 움직임이 많을 수 밖에 없다”면서 “국내외 사업장에서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사건·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표들의 현장 경영 관심도 제고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