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s(MEP)이 POM(Polyacetal)의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MEP는 POM 조성을 개량하고 제조기술을 최적화함으로써 포름알데히드 발생량을 기존에 비해 절반 가량 줄였고 금형 오염을 개선해 유지보수 횟수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표준 그레이드에 적용하고 고유동 그레이드로도 응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0년 말 이전에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하며 코스트 경쟁력을 유지한 채 기존 그레이드의 기능을 향상시켰다는 강점을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POM은 성형‧가공 과정에서 소량이지만 분해되면서 포름알데히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산기업들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 그레이드 등 고기능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대응하고 있으며, MEP도 신기술을 개발해 포름알데히드 발생량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MEP 신기술은 범용 그레이드용으로 개발한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개발에 착수한 지 5년만에 실용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기술 적용제품은 가장 표준적인 F20부터 시작해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10분 동안 정류시간을 측정한 성형취기시험에서는 신규 그레이드가 기존제품에 비해 포름알데히드 발생량이 절반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냄새를 줄임으로써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사출성형 시에 금형에 유적물이 부착되는 문제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000번 사출성형을 실시한 후에 신규 그레이드와 기존제품의 금형 오염 정도를 비교했을 때에는 신규 그레이드 쪽이 3분의 1 정도 오염되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MEP는 일본 POM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앞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표준제품 기능을 향상시키고 고유동 타입인 F30, F40 등 다른 시리즈에도 신기술을 적용한 후 2020년 공급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요 용도는 기어부품, 생활잡화, 식품 혹은 욕실 주변소재, 자동차 등 광범위하게 설정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