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700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춘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공장 가동중단이 잇따르면서 폭락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1월29일 FOB Korea 톤당 740달러로 3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680달러로 30달러 떨어졌다. CFR China, CFR Taiwan, CFR NE Asia 모두 780달러로 30달러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LG화학, 여천NCC가 잇따라 스팀 크래커와 함께 부타디엔 플랜트를 재가동하면서 공급과잉이 확대된 가운데 춘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구매수요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에네오스(ENEOS)도 2020년 12월 가동을 중단한 부타디엔 10만5000톤 플랜트를 2월 초 재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용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으로 폭스바겐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공장 가동중단이 잇따라 부타디엔 수요 감소가 표면화되면 폭락세를 재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SBR(Styrene Butadiene Rubber) 현물가격이 CFR FE Asia 톤당 1650달러로 상승하면서 폭락을 억제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SBR도 BR(Butadiene Rubber) 생산기업들이 약세를 돌파하기 위해 BR 생산을 최소화하고 SBR 생산을 확대하고 있어 하락세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스팀 크래커들이 에틸렌(Ethylene) 강세에 따라 가동률을 높여 C4 유분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부타디엔 약세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