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중국의 가동이 늦어지고 타이완이 대량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을 막지 못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1월29일 FOB Korea 톤당 950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920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975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CFR Taiwan은 구매가 증가한 영향을 받아 990달러로 5달러 떨어지는데 그쳤다.
LG화학에 이어 여천NCC가 재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전체적으로 공급과잉 국면으로 전환된 가운데 타이완이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급락세 전환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완 국영기업 CPC가 기술적 문제로 달린(Dalin) 소재 석유정제 40만b/d와 프로필렌 생산능력 45만톤의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 8만b/d 가동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CPC는 RFCC 가동중단에 따라 타이완 남부지역 수요기업에 대한 프로필렌 공급비율을 80%로 낮추었으나 2월7일 재가동 예정이어서 곧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필렌은 China Flexible Packaging Group의 100% 자회사 Fujian Meide Petrochemical이 신규 가동을 연기했던 Jiangyin 소재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2월 초 가동하면 급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된다. 1월 하순 가동 예정이었으며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66만톤으로 풀가동 기준 프로판(Propane) 수요가 79만5000톤에 달한다.
Meide는 PP(Polypropylene) 50만톤 플랜트 2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프로필렌을 월 6만톤 수입해 충단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