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레(Kuraray)가 고무 개질용 친수성 수지를 개발했다.
쿠라레는 새로 개발한 고무 개질용 친수성 수지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분말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며 친수 성분과 고무 형태 성분을 모두 갖춘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라고 밝혔다.
고무와 함께 혼연하면 고무 개질 효과를 부여할 수 있고, 특히 경량화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보강소재로 실리카(Silica) 등 무기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쿠라레 개발제품을 적용하면 배합량에 따라 강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라레가 각종 고무 시트의 밀도와 탄성률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실리카를 사용한 고무 시트는 시트 밀도 약 1.0g/입방센티미터 기준 탄성률이 약 2MPa이었으나 개발제품을 포함한 복합소재를 보강재로 사용하면 약 8MPa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개발제품은 흡수 시 늘어나고 건조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역학물성 스위칭 효과를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발제품을 사용한 복합 고무 시트의 흡수 및 건조 사이클 시험을 통해 5사이클 후 흡수 시 탄성률이 약 1.5MPa, 건조 시 약 5MPa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해 반복 사용해도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을 규명했다.
쿠라레는 무기 필러를 대체해 경량화 효과를 내거나 흡수 시 유연성을 부여해야 하는 용도를 중심으로 개발제품을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자동차, 의료‧헬스케어,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주목하고 있으며 쿠라레만의 독자적인 소재라는 점을 활용해 차세대 솔루션으로 확장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