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K, 물리흡착‧화학결합 타입 사업화 … 바이오‧의약기기 용도 적합
TOK가 초친수 코팅소재를 개발해 주목된다.
TOK는 수지, 유리, 금속 등 여러 소재에 적용할 수 있고 막 두께를 2나노미터로 얇게 제조함으로써 도공공법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며 저세포독성이면서 높은 내후성을 보유한 초친수 코팅소재를 물리흡착과 화학결합 등 2개 타입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실리콘고무(Silicone Rubber)나 PDMS(Polydimethylsiloxane) 친수화도 가능하며 세포 플레이트에 사용하면 세포 흡착 등을 장기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기술은 이미 확립했으며 초발수 코팅소재와 미세구조 소재 등 다른 신소재와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바이오‧의약기기 분야를 대상으로 샘플을 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장에서 수요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OK가 개발한 초친수 코팅소재는 도포 후 섭씨 80도에 5분 동안 건조시키는 물리흡착과 바로 막을 생성하는 화학결합 등 2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한 전처리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딥‧스프레이 도공에 대응 가능하고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COP(Cycloolefin Polymer) 등 수지와 유리, 스테인리스강(SUS)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초박막이어서 소재의 광학특성을 저해하지 않고 중량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점 역시 강점으로 파악된다.
용액은 지방자치단체의 배수기준을 충족해 폐기 시 환경적합성이 우수하며 가속시험에서 할라이드 램프 2.8년 분량을 조사했을 때도 성능을 유지했고 내열온도 섭씨 200도를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중성세제와 올레산(기름얼룩), 암모늄 화합물, 아크릴 모노머, 저분자 실록산에 노출시켜도 접촉각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
TOK는 2020년 1월부터 인터넷으로 신소재 샘플 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바이오산업용 세포 플레이트와 마이크로 유체 기기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고 사업화 작업에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포 플레이드 등에 사용되는 실리콘 소재는 일반적인 친수소재로는 저분자 실록산이 부착돼 친수성을 유지할 수 없으나 신소재를 적용하면 장기간 성능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다른 소재와 함께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발수성 코팅과 조합해 액체나 세포 이동 제어에 사용하거나 감광성 접착제, 구조소재 등과 조합한 복잡한 형태로 일관생산하는 방안, 수요기업과 프로세스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TOK는 장기비전에서 신규사업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영업‧기술 부문을 일체화한 신사업개발본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신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초친수 코팅소재도 신사업개발본부가 포토레지스트에 필수적인 박막 표면처리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샘플 출하와 상표 등록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1년 정식으로 출시하고 브랜드도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범용성이 높은 코팅소재의 특성을 살려 유망영역으로 설정한 광학, 바이오‧의약 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도 개척함으로써 고기능 소재 생산기업으로서의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