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기기 코팅소재 전문기업인 한솔씨앤피가 1월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최진명 한솔씨앤피 대표이사는 1월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시장 선도기술을 확보해 세계 최고의 코팅 솔루션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설립된 한솔씨앤피는 모바일·IT 기기 등에 적용되는 코팅소재, LCD(Liquid Crystal Display) 및 터치패널의 전극 보호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플렉서블(Flexible)용 코팅소재 및 비철금속·내스크레치용 자외선(UV) 코팅소재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솔씨앤피는 2007년 한솔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됐고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Kyocera, 중국 Huwei 등을 주요 수요처로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 및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해외 매출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비율은 베트남 41%, 중국 37%, 한국 22% 등이다.
매년 R&D 분야에 매출액의 7%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한솔케미칼과 공동으로 특수 합성수지 및 디스플레이용 코팅소재를 개발하고 한솔테크닉스와는 LED(Light Emitting Diode) 경화형 UV 코팅소재를 공동 개발하는 등 그룹 계열사와도 협력하고 있다.
한솔씨앤피는 2002년부터는 스마트폰 등의 디자인 컬러를 개발해 수요처에게 채용을 제안하고 있으며, 자동차, 화장품 케이스, 유리용 잉크산업 등에 공급을 확대하고 2016년 인디아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솔씨앤피는 “인디아시장은 현재 스마트폰 보급률이 11%로 연평균 25.3%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잠재성 높은 시장”이라며 “인디아 북부 산업도시인 Noida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2/4분기부터 코팅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