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코팅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MCH는 아크릴계를 중심으로 한 코팅소재 시장에서 세계 최대 메이저로 군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니즈가 확대됨에 따라 용제 함유량을 줄여 환경부하를 줄인 하이솔리드 타입을 확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수계 분야에서도 신제품을 다량으로 발매하며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탁 중합 비즈레진은 페인트, 잉크, 접착제 등 광범위한 용도에 투입되고 있다.
MCH는 일본 히로시마(Hiroshima)의 Otake 공장과 미국, 영국에서 현탁 중합 비즈레진을 생산하고 있다.
아시아, 미주에서는 높은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으나 유럽에서는 특수제품을 주로 공급해 점유율이 낮다는 판단 아래 생산능력 확대를 결정했다.
다만, 볼륨존 생산제품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특수제품만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019년 4월 영국공장 일부설비를 전환해 생산능력을 9000톤으로 6000톤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본 Otake 소재 2만3000톤, 미국 1만2000톤과 합쳐 총 4만4000톤 체제를 갖추게 될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 페인트 등 용제 중합제품은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타이 등에서 총 4만6000톤 체제를 확보한 상태이며 인디아를 비롯한 동남아에서 자동차 생산량이 급증세를 나타냄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혹은 타이공장에 생산라인 1개를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인디아 현지생산에 나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글로벌 생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메이저 포지션 굳히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