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는 글로벌 가격이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요소는 세계적으로 조영제, 편광판용 수요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 칠레 최대 메이저의 증설 공사도 일단락되며 수급이 점차 타이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가을까지 kg당 25달러에 머물렀으나 2019년 들어 26달러로 상승했으며 수요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27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요소는 중국과 인디아가 한동안 이어온 저가경쟁을 마무리한 영향으로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계속된 Kosayachi 등 일부 칠레기업들의 감산 효과도 겹치면서 2017년 가을 형성한 20달러에서 2018년 봄 23달러로 급등한 바 있다. 이후 상승세에 탄력이 붙으며 7월에는 25달러대로 올라섰으나 한동안 더 상승하지 못했다.
편광판 용도에서 중국기업의 증설설비 가동이 지연됐고 칠레 최대 메이저인 SQM이 2018년 중반 생산능력을 25%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가을 이후 다시 상승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SQM의 증설 움직임이 잠잠해졌고 조영제, 편광판용 수요가 계속 호조를 나타내며 재고가 적정 수준 소진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가동이 연기됐던 중국 편광판 증설설비들이 일제히 가동을 정상화하며 수요가 더 빠르게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급은 칠레 SQM의 2018년 증설뿐이며 다른 칠레기업들은 구체적인 생산능력 확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당분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2018년 SQM이 증설한 설비는 아직 풀가동에 돌입하지 못했고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물 이용에 제한이 있어 수요에 상응하는 공급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요소는 글로벌 수급이 당분간 타이트 상태를 유지해 가격도 27달러를 넘보는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