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제너럴모터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을 단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배터리 전략을 총괄하는 커트 켈티 책임자는 최근 로이터 인터뷰에서 “GM이 현재 리튬이 풍부한 망간(LMR) 배터리라는 새로운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LMR 배터리는 LFP 배터리와 제조코스트가 거의 같으나 에너지밀도는 약 33% 더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GM이 더이상 전기자동차(EV)에 LFP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테네시 공장은 6월부터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2025년 말 출시한 저가형 모델 쉐보레 볼트 전기자동차에 사용할 LFP 배터리를 2027년까지 중국 배터리 생산기업 CATL에서 수입하기로 결정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신형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에서 제외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세운 미국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를 통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나 아직 LFP는 생산하고 있지 않아 공급망에서 배제된 것이나 GM의 전략 변경으로 다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커트 켈티 책임자는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M 행사에서도 “LFP 배터리는 GM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GM은 10년 이상 리튬이 풍부한 망간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LMR 기술이 아직 대규모 양산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짧은 수명주기와 같은 잠재적인 기술적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다른 언론 보도에 따르면, GM은 예상보다 저조한 전기자동차 판매로 발생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ESS 사업에서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일환으로 전력망용 SiB(나트륨이온전지)를 개발 및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