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최첨단 드론을 개발해 주목된다.
에어로센스(Aerosense)가 고속 및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최신 수직이착륙형 고정날개 드론(VTOL) 모델 AEROBO wing AS-VT01의 출시 일정을 10월로 확정한 가운데 산업현장에서 어떠한 위력을 발휘할지 기대되고 있다.
에어로센스 신기종은 일본이 처음으로 완성한 VTOL 드론 솔루션이다.
몸체를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로 제작해 배터리 포함 무게가 8.54kg에 불과하며 운반 가능 중량은 1kg으로 알려졌다.
CFRP 외에도 GFRP(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를 사용해 경량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최고 속도가 시속 100km로 기존 드론에 비해 4배 빠르고 최대 비행거리 50km에 최대 40분 연속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1회당 항속거리
가 5배, 전체 비행시간은 2배나 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멀티콥터형 호버링 수직 이륙이 가능하고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면 속도를 올려 수평 비행할 수 있다.
미션 종료 후에는 멀티콥터 로터를 회전시킴으로써 수직으로 착륙할 수 있고 날개가 탈착식이어서 좁은 공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트북 1대만으로 자율비행과 경로 생성, 운행관리 등 모든 운영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으며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시야 외 비행에도 대응이 가능하고 추락할 상황이 벌어지면 바로 멀티로터형으로 돌아가는 긴급 호버링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온보드 상에 고기능 컴퓨터를 탑재하고 있고 각종 센서를 장착해 컨트롤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어로센스에 투자하고 있는 스미토모(Sumitomo)상사가 판매를 담당하며 일본을 중심으로 판매량 100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광역 커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위성, 세스나, 헬리콥터 등이 투입되고 있는 대규모 리모트센싱 시장에서 계량, 점검, 농업, 물류 등 일부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