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사상 초유의 대폭등 사태가 나타났다.
아시아 AN 시장은 중국이 공급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산 유입이 중단된 영향으로 400-500달러 폭등했다.

AN 시세는 3월4일 CFR FE Asia 및 CFR SE Asia 톤당 2455달러로 440달러 대폭등했고, CFR S Asia는 2650달러로 500달러 대폭등함으로써 2011년 6월5일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FEA도 2011년 7월12일 2500달러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네오스(Ineos)가 유럽 플랜트의 불가항력을 선언해 유럽산 유입이 중단된 가운데 2월 미국 Cornerstone도 가동을 중단해 미국산마저 차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디아는 미국, 유럽산 유입이 줄어들면서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으며 500달러 폭등은 사상 초유의 폭등사태로 기록된다. 인디아는 미국, 중남미, 유럽산 수입비중이 60%에 달하고 나머지 40%는 아시아산 중심으로 수입하고 있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기업들이 2400달러대로 대폭등을 유발한 후 AN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ABS는 2460달러로 60달러 폭등에 그침으로써 원료코스트 부담이 커져 폭등을 통한 선순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 Anqing Petrochemical이 3월 동부 Anhui 소재 21만톤 플랜트를 풀가동으로 전환하는 것도 악재가 되고 있다. 2기로 13만톤과 8만톤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