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9달러대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으로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나프타 시세는 3월12일 C&F Japan 톤당 616달러로 4달러 하락했고 FOB Singapore 역시 608달러로 5달러 떨어졌다. CIF NWE는 600달러, FOB USG는 591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9.22달러로 0.14달러 하락한 가운데 석유화학기업들이 구매를 소폭 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틸렌(Ethylene)을 중심으로 올레핀의 마진이 양호해 나프타 수요는 여전하고 유럽산 유입이 줄어들어 당분간 60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C&F Japan과 CIF NWE의 스프레드는 톤당 16달러에 불과해 유럽산이 마진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산 나프타 유입도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날씨가 종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C&F Japan과 FOB USG의 스프레드도 톤당 25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겨울철 한파가 지나감에 따라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확대할 것으로 판단되나 아직까지는 본격적 투입이 어려운 상태이다. 나프타(C&F Japan)와 프로판(CFR NE Asia)의 스프레드는 3월11일 톤당 42.75달러로 2020년 9월14일 이후 가장 낮아 대체투입 조건인 5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