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2차전지 소재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3월15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사 50주년이자 포스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극재와 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시장 선도형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케미칼은 주주총회에서 연결 기준 매출 1조5662억원과 영업이익 603억원의 2020년 경영성과를 보고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등을 다루었다.
사외이사로는 이웅범 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과 김원용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을 신규 선임했다.
또 민경준 대표이사와 포스코 2차전지 소재 사업실장인 정석모 비상무이사는 재선임하고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유계현 사외이사와 강득상 사내이사는 임기가 만료됐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전영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처음 선임한데 이어 2021년부터는 사외이사를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했다.
사업, 기술, 회계,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해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파악된다.
포스코케미칼은 강화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속한 투자,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 확보, 안전 경영 실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