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동남아시아가 유일하게 폭등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동남아의 폭등세로 동북아와 비슷해진 가운데 중국이 다운스트림 가동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프로필렌 시세는 3월12일 FOB Korea 톤당 1140달러로 3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1160달러로 85달러 폭등했다. CFR China와 CFR Taiwan은 1180달러로 30달러 상승했다.
한화토탈이 대산 소재 PP(Polypropylene) 40만톤 플랜트를 2월24일 신규 가동한 가운데 SK어드밴스드도 3월20일 울산 소재 PP 4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어서 한국산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한국산 공급 감소로 중국의 수급 타이트가 불가피해 CFR China가 곧 12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PP 생산기업들도 현물가격이 톤당 1500-16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동상이몽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 한화와 SK가 각가 4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함으로써 폭락세 전환이 불가피한데도 불구하고 폭등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Zhejiang Petrochemical이 3월12일 Zhousan 소재 AN(Acrylonitrile) No.2 26만톤 플랜트를 가동한 것도 프로필렌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ZPC는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가동해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No.1 AN 26만톤은 2020년 6월 말, 페놀(Phenol)은 2020년 7월 초 신규 가동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