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이 가상공간에서 인공지능(AI) 실험 환경을 구축해 소재·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한화솔루션은 3월15일 산업통상자원 R&D(연구개발) 전략기획단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들과 소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재개발 디지털 전환 연대 출범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 등 참여기업 대표자, 소재 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했으며 서창석 한화솔루션 기획부문장은 연구개발 분야의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도입 우수사례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공정을 소재했다.
디지털 트윈 공정은 실제와 동일한 공정을 가상공간에 복제해 운전조건에 따른 생산성 변화 실험을 무한 반복하며 데이터를 쌓을 수 있고 저장된 데이터를 AI 분석해 최적화된 공정을 도출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수소 첨가 석유수지 전체 생산공정을 디지털 트윈화해 공정 설계를 최적화했다.
화학 분야의 디지털 트윈 공정은 촉매의 특성에 따른 화학반응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 생산 효율과 품질 향상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수전해 연구개발에도 디지털 트윈 공정을 도입해 AI 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그린수소의 전력원인 재생에너지는 간헐적이고 변동성이 커 안정적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서는 특화된 수전해조 운전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전해조 공정을 디지털화해 가상 운전기술 테스트를 수행하면 실제 실증시설을 운영할 때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결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는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에 있어 디지털 전환이 혁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 부처, 연구기관과 협력해 소재 연구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