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경기침체가 계속돼 경기의 일익을 담당하는 민간기업의 설비투자가 여전히 위축되고 있다. 일본개발은행이 조사한 자본금 10억엔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93~94년 설비투자 계획을 보면, 일부 업종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로서는 여전히 조정국면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의 설비투자 93년의 설비투자 실적을 보면 제조업이 대폭 감소(19.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안정세를 보였던 비제조업마저 2.3% 감소로 전락, 전산업 평균 8.4% 감소했다. 94년2월 조사에서도 제1차 오일쇼크시의 75년(4.9% 감소)실적을 넘어 조사 개시이래 최대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94년 설비투자 계획도 제조업이 9.0% 감소로 93년 전망대비 마이너스폭은 축소된 반면 위축세가 계속돼 비제조업도 4.0% 감소로 전락, 결과적으로 전산업 5.6% 감소로 3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화학·철강 등의 소재형이 계속 투자를 억제하고 있으나, 가공·조립형은 자동차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전기기계·정밀기계는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94년 설비투자 계획은 △ 과잉설비 능력과 기업수익 저조를 배경으로 투자의 혼입이 계속되고 △ 그 중에서도 일부의 비교적 안정된 투자를 실시하는 업종·분야가 보이고 있으며(반도체, 액정의 전자부품, 정밀기계와 의약품에서 증가하는 이외 소매에서도 소비자의 저가격지향에 대응한 분야에서는 꾸준히 증가) △ 제조업의 일부에서 한계에 가까운 수준까지 투자가 위축된 분야도 발생하는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 이외의 업종에서도 설비투자와 자금 유출입의 비율이 저하되고 있고, 투자를 억제하면서 여유자금을 보존하는 등 최종 수요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표, 그래프 : | 일본의 특수 분류별 투자 신장률 | 일본의 설비투자·자금유출입률 현황 | 일본의 업종별 경상이익 증감률(예상) | 미국의 환경투자 비율 | 미국의 화학기업의 자본투자 효율성 | 미국 화학기업들의 자본지출 계획 | <화학경제 199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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